"물류 중심지 싱가포르서 배운 경험, 앞으로 삶의 든든한 자산"

    입력 : 2017.07.26 03:04

    해외 취업 성공, 부산 청년 인터뷰

    해외 취업 성공, 부산 청년 인터뷰
    부산시 제공

    부산 청년, 권태형(26·사진)씨는 지난 3월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티엔티 익스프레스(TNT Express)사에서 근무 중이다. 이 회사는 미국 페덱스(Fedex)사를 모기업으로 하는 세계적 물류기업이다. '싱가포르 티엔티 익스프레스'는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화물들을 취급하는 회사다. 권씨는 항공운송을 통해 싱가포르로 들어오는 화물들을 분류하는 등의 일을 하고 있다. 권씨는 부산시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이 회사에 채용됐다.

    ―고국을 떠나 생활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해외 취업을 했다.

    "먼저 한국 취업시장에서 요구하는 스펙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쓰일 비용과 노력을 해외취업에 쓰게 된 다면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 생활 중 교환학생, 어학연수,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외국인 교수님과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했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곳에서 했다."

    ―실제 해외 취업을 해보니 어떤가?

    "해외취업은 외국에서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어 좋다. 세계 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국제화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경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지금의 이 경험이 미래의 또 다른 세상에서 나의 삶을 꾸려갈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친구나 친지도 없을텐데 외롭지 않을까? 특히 휴일에는….

    "채용 인터뷰 때 '싱가포르에서 얼마나 오래 생활할 것이냐'고 물어서 '전혀 돌아갈 생각이 없다. 오늘 아침에 부모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다'고 대답했다. 가끔 부산이 그리울 때도 없진 않지만 이 대답에 담긴 결심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퇴근 후나 휴일에는 함께 온 동기들이나 회사 동료들과 시간을 주로 보낸다. 또 영어, 중국어를 좀 더 유창하게 하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 등을 많이 보기도 한다."

    ―앞으로 목표는?

    "티엔티 익스프레스의 모든 현장 업무를 마스터하는 게 목표다. 그 뒤로는 해외 물류 예약을 관리하는 매니저가 되고 먼 훗날엔 현장과 사무실 업무를 총괄하는 그래서 싱가포르 TNT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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