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개 동 참여하는 '다복동 사업'… 주민 봉사단 등 1만명

    입력 : 2017.07.26 03:04

    '다복동' 사람들

    지난 6월 말 발족한 부산시 ‘다복동추진단’의 직원들이 지난 23일 사무실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6월 말 발족한 부산시 ‘다복동추진단’의 직원들이 지난 23일 사무실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달 말 부산시에 '다복동추진단'이란 조직이 새로 생겼다. '다 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들겠다는 '다복동 사업'을 총괄하는 '콘트롤 타워'다. 4급인 고재수(58) 단장이 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고 단장은 사회복지학 박사로 복지 분야의 베테랑이다. 고 단장은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기존 사회 복지 외에 마을재생, 주거, 물, 에너지, 문화 등 공동체 생활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복지'를 민관이 협치·소통으로 추진하는 것은 '다복동'이 전국 최초"라며 "처음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그 아래로 박명수(54) 다복동기획팀장과 김은희(51) 다복동지원팀장이 포진했다. 팀원으론 홍미선(48), 장소정(42), 이미경(47), 홍은경(41) 주무관 등 8명이 차출됐다. 대부분이 사회복지 업무로 잔뼈가 굵은 사람들이다. 대개 10~20년씩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했다. 특히, 김은희 팀장은 사회복지사로 27년간 현장에서 뛰어다녔다. 장소정 주무관은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근무해온 16년 중 가장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복지서비스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복동 사람들'은 이뿐만 아니다. 아니 이들은 콘트롤 타워이긴 하지만 빙산의 일각이다. 현장에서 일어나야 하는 '다복동'은 발이고 손이지 머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복동 사업'엔 부산 전체 205개 동 중 192개가 참가했다. 각 동 주민센터마다 사회복지사 등 공무원 3명과 주민 등으로 맞춤형 복지팀이 있다. 모두 합하면 370여명. 그리고 이 주민센터마다 주민들로 구성된 봉사단, 협의체 등이 촘촘히 깔려 있다. 이들은 줄잡아 1만명은 된다. '우리 동네 벗바리', '고통(GO通) 나눔봉사단', '다복한 집 봉사단', '다복수호단', '토닥토닥 은빛동행', '생명수호대'…. 봉사단의 이름들도 다양하다. 또 각 구·군별로 희망복지지원단 3명이 있어 모두 48명이 동 주민센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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