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창의 문 활짝 열었다, 끝까지 北 기다릴 것"

조선일보
  • 박국희 기자
    입력 2017.07.25 03:03

    개막 200일 앞두고 평창 행사 찾아 "국정농단 상처 치유 올림픽 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관련해 "이제는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만나 평창 올림픽의 북한 참가를 제안했고, 지난 6일 독일 쾨르버 재단 연설에서도 북한에 평창 올림픽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서 홍보대사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오른쪽)씨, 사회자인 개그맨 정찬우(왼쪽)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 홍보대사 김연아와 찰칵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서 홍보대사인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오른쪽)씨, 사회자인 개그맨 정찬우(왼쪽)씨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에서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문을 활짝 열었다. IOC도 북한이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다. 성급하게 기대하지도, 그렇다고 반대로 비관할 필요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내년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로 200일이 남았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의미가 많다. 환경 올림픽, IT 올림픽, 문화 올림픽, 평화 올림픽 많은데 하나 더 보태자면 치유 올림픽이란 말을 드리고 싶다"며 "강원도민들은 국정 농단 사건이 평창올림픽 준비과정도 오염시켜서 걱정하고 자존심에 상처도 받으셨다. 이번에 동계올림픽 보란듯이 성공시켜서 상처받은 국민들, 치유받고 위안받고 희망까지 갖게 되는 계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올림픽 후원업체인) 영원무역 상무님이 '후원이 좀 부족하다' 그런 실정 말씀하신다"며 "기업들 특히 공기업들, 올림픽 위해 조금 더 마음 열고 더 많은 후원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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