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돼지고기가 운석처럼 우수수 떨어져…가정집 지붕 파손

    입력 : 2017.07.24 15:31

    하늘에서 단단한 물체가 우수수 떨어져 가정집 지붕에 구멍이 났다. 그런데 이 물체는 운석도, 폭탄도 아닌 냉동 돼지고기였다.

    플로리다주 한 마을 주택에 떨어진 냉동 돼지고기/뉴시스

    AP통신은 지난 15일(이하 현지 시각) 오전 4시쯤 미국 플로리다 주(州) 포트러더데일 트래비스 아데어의 집에서 냉동 돼지고기 6.8㎏이 담긴 가방이 하늘에서 떨어져 지붕이 크게 파손됐다고 20일 보도했다.

    아데어는 “빅뱅이 일어난 것 같았다”며 “집이 공항 근처여서 처음엔 비행기 추락 사고가 일어나 잔해물이 떨어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니면 천둥이 세게 친 건가 하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내 제니가 밖에 나가보니 집 앞에 냉동 돼지고기 덩어리 2개가 놓여 있었고, 아들 오스틴이 지붕 위에서 3개를 더 찾았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가 지붕 위로 던져 올렸다고 생각하기엔 고깃덩어리가 너무 무거웠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맞을 것”이라고 했다.

    돼지고기에 붙은 라벨을 확인해보니, 돼지고기 소유주는 아데어의 집에서 약 270㎞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짐 윌리엄스라는 사람이었다.

    윌리엄스는 “지난 1월 한 박람회에서 산 돼지고기”라면서 “고기가 많아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고기가 아데어 집 지붕에 떨어지게 됐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비행기에서 떨어지지 않았을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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