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전체 아프고 팔 못 올리면 '오십견' 일부분 날카로운 통증 '회전근개파열'

    입력 : 2017.07.25 03:03

    어깨 질환 진단과 치료

    통증 방치하면 증상은 더 악화,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받아야
    평소 스트레칭·온찜질로 관리를

    오십견은 말 그대로 50세의 어깨로, 또 다른 말로는 동결견(frozen shoulder)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실제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보통 어깨 관절의 통증으로 인해 어깨의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겨 팔을 올리기조차 힘들어지는 모든 증상을 오십견이라고 한다.

    ◇오십견, 정확한 진단·체계적 치료 중요

    오십견의 초기 증상은 어깨 부위가 바늘로 찌르듯 아프다가 더 진행되면 세수, 수저 들기, 옷 입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 나중에는 뒷목이 아프고 저려 어깨 통증은 물론 목 통증까지 발생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치료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한다.

    오십견은 일차적으로는 재활과 약물치료를 병행하지만, 증상이 계속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가장 주의할 점은 오십견 환자들의 대부분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이다. 또한, 어깨를 적게 움직일수록 근육이 굳어져 오히려 어깨의 운동 범위가 좁아지게 되고, 통증이 가중되기도 한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정확한 전문의의 진단과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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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제이에스병원 어깨관절센터 김나민 원장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 서울제이에스병원 제공
    ◇회전근개파열,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술도 불가능

    수술이 필요한 대표적 어깨 질환은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구성돼있다. 어깨를 움직이고 어깨 관절이 빠지지 않게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어깨 관절의 안정성 및 운동에 영향을 미친다. 회전근개는 손상과 충격으로 인해 마모되거나 끊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회전근개파열이라고 한다. 오십견은 어깨 전 부위에 걸쳐 통증이 발생한다면 회전근개는 주로 어깨 앞부분이나 뒷부분에서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

    회전근개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상태와 염증이 악화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어깨 통증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들어올리기조차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보고 즉각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방치할 경우, 조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돼 수술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관절와순파열은 어깨 탈구 등과 같이 외부의 충격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관절와순은 어깨의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조물인데, 이게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되면 어깨관절의 안정성은 물론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손상된 관절와순은 조기에 수술적 치료로 복원할 수 있으며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 그런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더 심한 손상으로 인해 추후 회전근개파열처럼 수술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어깨 관리의 시작은 운동과 스트레칭

    김나민 서울제이에스병원 어깨관절센터 원장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관절와순 등 각종 어깨 질환은 전문가의 소견을 듣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단순 오십견은 재활 치료가 우선이지만, 회전근개파열과 관절와순은 수술을 통해 해부학적인 복원을 해주지 않는 이상 재활치료는 효과적일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어떤 진단을 하느냐에 따라 치료법이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어깨 통증이라고 넘기지 말고 전문의를 빨리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 원장은 "어깨 관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은 물론,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손상을 입었다면 즉시 냉찜질 후 전문의를 찾아야 하고, 운동 후에 어깨 근육이 아프거나 뭉치면 온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통증 부위에 10~20분씩, 하루에 2~3회 정도 찜질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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