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여사, 부산 해운정사서 이건희 회장·이재용 부회장 위한 불교의식 치러

입력 2017.07.20 16:21

물과 뭍의 외로운 영혼 달래는 불교의식 수륙재 지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72)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0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정사에서 와병 중인 남편과 구속 수감된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해 수륙재(水陸齋)를 지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합장하고 있다./연합뉴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합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수륙재는 물과 뭍에서 헤매는 영혼을 달래는 불교의식이다. 홍 전 관장은 집안에 우환이 있으니 조상을 잘 모셔야겠다며 조계종에 수륙재를 지낼 만한 곳을 수소문했고, 조계종 측이 종정 진제스님이 있는 해운정사를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대웅전에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대웅전에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홍 전 관장은 이날 오전 수행원 한 명과 함께 절을 찾아 의식을 치르고 떠났다. 대웅전에는 ‘이건희 배상’ ‘이재용 배상’이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서양란 화분이 놓였다.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홍 전 관장은 여성 불자들의 모임인 불이회(不二會) 회장을 맡는 등 불교계와 오랜 인연이 있다.

홍 전 관장은 2010년 입적한 법정스님이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으며 밀린 병원비 6000만원 상당을 사비로 내는가 하면, 이건희 회장과 함께 2011년 원불교 해외 포교사업에 120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에서 남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을 위한 수륙재를 지내고 있다./연합뉴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에서 남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 이재용 부회장을 위한 수륙재를 지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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