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높이의 유리 바닥 전망대… 아찔, 짜릿

    입력 : 2017.07.20 03:04

    롯데월드타워

    엘리베이터는 초속 10m로 솟구쳤다. 세계 최고 높이(해발 고도 478m)에 있는 유리 바닥 전망대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있는 전망대 '서울스카이'로 올라가는 '스카이셔틀'이다.

    마천루(摩天樓)는 '하늘(天)에 닿을(摩) 만큼 높은 건물(樓)'을 뜻한다. 영어로는 스카이스크레이퍼(sky scra per).

    '하늘(sky)을 긁는다(scrape)는 것'은 그만큼 높다는 뜻일 테다. 지금 한국에서 이 정의에 가장 들어맞는 건물이 높이 555m의 롯데월드타워다. 높은 건물을 짓고자 하는 인류의 욕망은 역사적이었다. 이 건물은 그 욕망의 가장 현대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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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고도 500m의 국내 최고(最高) 높이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보이는 서울 풍경 / 롯데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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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7층 스카이쇼 공간에서 펼쳐지는 퍼포먼스 쇼 ‘러브 세레나데’의 한 장면.
    서울스카이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된 기록만 3건이다. '스카이데크'(118층)는 세계 최고 높이(478m)의 유리 바닥 전망대이고, '스카이셔틀'은 더블덱(2층) 엘리베이터로서 최장 수송 거리(496m)와 가장 빠른 속도(초속 10m) 기록을 보유 중이다.

    욕망의 꼭짓점에 지난 4월 3일 문을 연 전망대에는 오픈 100일 만에 관람객 50만명이 다녀갔다. 하루 평균 5000명이 이곳을 찾은 셈이다.

    118층 유리 바닥 전망대는 아찔하면서도 짜릿하다. 위에서 아래를 굽어본다. '한강의 기적'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 2002년 월드컵의 감동이, 민주화의 역사가 발밑에서 360도로 펼쳐진다. 잿더미에서 부활한 한국의 수도(首都) 서울은 낮과 밤 모두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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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스카이가 보유한 기네스 월드 레코드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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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8층에서 유리 바닥 아래를 전망하는 ‘스카이데크’.

    '서울스카이'는 오픈 100일을 맞아 신규 콘텐츠를 마련했다. 롯데월드의 28년 테마파크 공연 노하우를 살린 퍼포먼스 쇼 '러브 세레나데'를 117층 스카이쇼 공간에서 지난 4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유리벽에 무대 배경을 투사하고 그 앞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펼친다. 브라질 출신 유명 팝아트 작가 로메로 브리토의 작품도 지난 9일부터 121층에서 전시하고 있다.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는 "대한민국의 대표 랜드마크로서 국내 관광객은 자부심을, 해외 관광객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 요금은 사전 예약하면 성인 2만7000원, 어린이(만 3~12세) 2만4000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예매하면 연말까지 각각 2만5500원과 2만2500원으로 할인해 준다. 현장에서 표를 사면 성인과 어린이 모두 5만원이다.

    전망대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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