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근혜 前대통령 침대를 어찌할꼬…"

    입력 : 2017.07.18 03:04

    중고로 팔기에도 부적절… 임시보관 중인데 용처없어 고민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개인 침대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 이후 국가 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둔 채 서울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지난 5월 대선 이후 청와대 관저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사비(私費)로 새 침대를 들였다.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관저에서 뺐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도 국가 예산으로 산 침대를 삼성동 사저로 가지고 나갈 수 없었던 것처럼 새 정부 역시 이 침대를 중고로 팔거나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예산으로 구매한 침대의 사용 연한만큼 활용을 해야 하는데 마땅한 용처가 없다"고 했다.

    전직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청와대 숙직실이나 경호실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마땅치 않고, 박 전 대통령 침대를 일반 시장에 중고로 내다 팔기에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것이다. 현재 이 침대는 관저 접견실 옆 대기실에 임시로 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혹시 외부 손님이 쓸 수도 있어 우선 그쪽에 옮겨놨다"며 "추후 '박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침대' 등으로 전시용으로 쓸 수도 있는 만큼 활용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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