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차 美대통령 중 가장 인기없는 트럼프

    입력 : 2017.07.18 03:04

    지지율 36%… 3개월새 6%p↓

    도널드 트럼프
    오는 20일 취임 6개월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6%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BC 뉴스 등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지난 70여년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임기 6개월 차 지지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발표된 ABC 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42%)에 비해서도 6%포인트 하락했다. WP는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1975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39%)보다 낮은 수치"라며 "전임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같은 시기 5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58%를 차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제시한 국정 어젠다를 진전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5%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무대에서 미국의 리더십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48%가 "더 약해졌다"고 했다.

    미국 정가를 휩쓸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서는 60%의 응답자가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중 44%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로 인해 이득을 취했다"고 했다. 또 응답자의 40%는 "트럼프 선거캠프가 러시아의 선거 개입을 의도적으로 도왔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 대선 기간 중 러시아 변호사와 만난 것에 대해서도 63%가 "부적절한 만남이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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