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회담 제의한 날… 강경화 외교 "北 인권상황 큰 우려"

    입력 : 2017.07.18 03:04

    한국 온 유엔 北인권보고관 만나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7일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과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있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강 장관을 만나 "이번 방문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한국 신정부의 정책 방향과 관련해 당국자 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병행 전략이 필요하다. (북한에)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북한의 당국자들과 대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 장관은 "북한 인권 상황은 신정부로서도 큰 우려(great concern) 사항"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과 남북 회담 제의 등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미얀마 인권보고관으로도 활동했던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침해 사실을 국제 여론으로 고조시켜 북한 지도부에 대한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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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장관 "세컨더리보이콧 미국과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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