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백화점 '名品 할인'

    입력 : 2017.07.17 19:39

    17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마트 양평점에서 열린 '청년마켓'에서 모델들이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청년마켓은 롯데마트가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의 유통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청년 창업가 브랜드다./김연정 객원기자
    여름 세일을 마친 백화점 업계가 곧바로 ‘명품(名品) 할인 대전’을 열고 있다. 보통 여름 휴가철이 끝난 뒤 진행하던 명품·패션 할인행사를 소비 심리 확산을 위해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다. 물량은 역대 최대 규모, 기간도 역대 최장이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23일까지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알렉산더맥퀸 등 200여 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역대 명품대전 중 처음으로 고급 패딩·모피 등도 판매한다. 윤병진 롯데백화점 수석바이어는 “지난겨울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의류 재고 보유량이 증가한 데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여름철에도 겨울 상품 구매에 적극적인 최신 트렌드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명품 대전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24일까지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는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1주일가량 앞당겨 행사를 시작했다”며 “브랜드별 바캉스 의류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늘렸고, 전체 물량도 전년 대비 30%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무이·멀버리·아르마니·꼴레지오니·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점포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50여 개 브랜드 총 1000억원어치 물량이 준비됐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지난해 여름 명품 할인행사보다 20%가량 물량을 늘리고, 행사 기간도 총 26일로 5일가량 늘린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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