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 이재용 1심 선고 이후 결론낸다

    입력 : 2017.07.17 17:56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무효 소송의 결론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이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6부(재판장 함종식)는 17일 일성신약 등 옛 삼성물산 주주들이 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무효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이 부회장 사건 선고 후 한 차례 더 변론기일을 연 뒤 선고 날짜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초 이날 최종변론을 열고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구속기한이 8월 27일 만료된다는 점을 고려해 한 차례 더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다”며 “재판부가 조사할 수 있는 증거 대부분을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의 형사재판 1심 결과가 합병무효 소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판결문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날 변론에는 소송을 낸 일성신약의 윤병강(87) 회장이 나와 “삼성이 수천명의 소액주주들을 약탈해 간 것”이라며 “두 회사의 합병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관련자들을 모두 모아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다음 변론기일은 9월 1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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