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0승-10년연속 100탈삼진, 던지면 기록되는 '장꾸준' 장원준의 힘

    입력 : 2017.07.17 12:02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통산 15번째 120승에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장원준은 올해만 16경기에 등판해 7승5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산의 선발 투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탈삼진도 25개를 더하면 역대 두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추가한다.
    후반기 3승을 더하면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은퇴한 정민철과 함께 공동 2위 기록이다. 이강철은 10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11년 연속 100이닝 투구를 기록했다. 2009년을 끝으로 은퇴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3년 연속 100이닝 투구를 한 이후 두번째다.
    꾸준히 선발 등판을 하지 않았으면 세울 수 없는 기록들이다. 그는 '장꾸준'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올해도 기복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올 시즌 두산이 연패를 끊고 연승을 시작하는 것은 그의 손에서 많이 나왔다. 지난 달 29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4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23일 잠실 롯데자이언츠전 승리도 2연패를 끊는 경기였고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도 3연패를 끝내는 경기였다. 지난 12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도 7이닝 3실점으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재환의 끝내기 안타로 팀이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 '연패 스토퍼'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마이클 보우덴이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더스틴 니퍼트와 유희관이 기복있는 피칭을 할 때도 장원준은 꾸준히 이닝을 소화했고 승수를 쌓아가며 선발 로테이션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월에 평균자책점 4.40으로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던 장원준은 5월 1.73, 6월 2.90으로 호투하더니 7월에는 1.80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 달 17일 이후에는 4연승을 기록중이다.
    장원준은 지난 2014 시즌이 끝나고 4년 88억에 FA 계약을 맺으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015년 12승12패, 평균자책점 4.08, 2016년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 기록을 함께 했다. 그가 88억이 아깝지 않은 모범FA로 꼽히는 이유다. 그리고 올해도 '장꾸준'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장원준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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