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은 금융위, 욕은 공정위" '김상조 발언' 청문회서 또 도마올라

    입력 : 2017.07.17 11:55 | 수정 : 2017.07.17 11:56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나쁜짓은 금융위원회가 더 하는데 욕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더 먹는다”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이날 이 발언을 언급하며 “금융위 수장 후보로서 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최 후보자에게 물었다.

    최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직 금융위원장에 취임은 못했지만 (금융위는) 전부터 근무해왔다”며 “금융위를 다른 부서와 비교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발언) 취지는 시장의 효율과 관련된 엄정한 업무를 두 개 위원회가 개혁적으로 잘 해봐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해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정위가 잘못에 비해서 너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하는 억울함도 있다”며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많이 먹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민단체의 책임자로 활동할 때 생각인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공정위원장에 취임한 이후로는 이런 생각이 더 굳어졌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위원장는 이후 본지 인터뷰에서 “명백한 실언”이라며 “앞으로 말수를 줄이고 공직자에 걸맞은 태도를 갖추려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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