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檢에 '우병우 라인' 10명 이상 살아있다”

    입력 : 2017.07.17 11:3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 출연해 “검찰 조직 안에 아직 ‘우병우 라인’이 10명 넘게 살아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8~12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수사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수사할 때 원칙적으로 가택과 휴대폰 압수수색을 해야 했다”면서 “그러면 내용이 다 나온다. 궁색하게 직권남용, 직무유기, 위증 이렇게 갈 필요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고 하려니까 궁색하게. 너무 답답하다"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탄핵 국면에서도 왜 우 전 수석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느냐, 실제로 검찰 내에 우병우 라인이 살아 있느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잘 나가는 사람들은 다 (우 전 수석의) 은혜를 입었다”고 답했다.

    그는 “잘 나가는 자리와 못 나가는 자리는 누가 봐도 딱 안다. 잘 나가는 자리라는 게 민정수석과 업무상 연관이 되는 자리들”이라며 “서울 쪽 대검,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이런 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우병우 라인’이 “10명은 넘고 30명은 안 된다”면서 “꽤 살아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초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된 고위 검사들이 좌천성 인사 발령을 받고 잇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직급이 굉장히 높았던 사람들"이라며 "(바로 밑의 급들은) 꽤 살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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