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당대표 뽑는 국민의당… '그때 그 사람들' 컴백하나

    입력 : 2017.07.17 03:04 | 수정 : 2017.07.17 07:59

    내달 27일 전당대회 앞두고 뒤로 물러나있던 원로급 움직여
    최고위원 선거와 분리 가능성

    국민의당은 8월 27일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연다. 정동영, 천정배 의원이 출사표를 냈고, 손학규, 김한길 전 대표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배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당대표 출마 결심은 오래전에 했다"며 "조만간 제 결심을 공식으로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과 합당은 절대 없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정동영 의원은 "당을 위기에서 구하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왼쪽부터)손학규, 정동영, 김한길, 천정배.
    (왼쪽부터)손학규, 정동영, 김한길, 천정배.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나온다. 손 전 대표는 최근 국민의당 의원들을 1대1로 만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대표 측은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지만, 당 관계자들은 "당에서 요청이 있으면 출마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한길 전 대표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직 정비 등에 나선 상황"이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안철수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했지만, 작년 총선 직전 '민주당과의 통합론' 내지는 '연대론'을 제기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뒤 조용히 지내왔다. 대선 전에 치러졌던 전당대회에서 2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을 지낸 문병호 전 의원도 당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은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투표 결과 1위 당대표, 2~5위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던 당헌·당규를 고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하지 않을 경우 과거 당대표를 지낸 분들이 최고위원을 해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고 했다. 정 의원과 김 전 대표는 2006년 열린우리당에서 당의장과 원내대표를 각각 지냈고, 손 전 대표는 2008년 대통합민주신당, 2010년 통합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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