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병원 출생아 잠복결핵 112명

    입력 : 2017.07.17 03:08

    피해아동 부모, 대책마련 촉구

    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가 근무한 서울 M병원 신생아실을 거쳐간 영아 중 '잠복 결핵 양성' 판정을 받은 인원이 112명(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늘었다고 질병관리본부가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93명에서 이틀 만에 19명 늘어난 것이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이 없다. 이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에 이 병원 신생아실을 거쳐간 영아는 약 800명이다. 보건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 오후 4시 M병원 앞에서는 피해 아동 부모 100여 명이 모여 집회를 열고 병원과 보건 당국의 사과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녀가 M병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진료 거부를 당하거나 격리 조치됐다며 항의하고 있다. 또 앞으로 어린이집 입소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을까 우려한다. 집회 참석 부모들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이 일을 끝까지 책임져준다는 약속과 진실한 사과, 우리의 불안을 씻어줄 대책"이라고 했다. 또 "잠복 결핵은 전염성이 없고 치료 가능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 아이들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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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복결핵은… 발병 전 상태, 전염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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