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개혁 말하며 취임한 송영무

    입력 : 2017.07.15 03:02

    ["임명장 받으러 靑 갈때 버스전용차로 달렸다" 발언 논란]

    국방부 "부인이 탄 知人 차 얘기"

    송영무 신임 국방장관은 14일 "더 이상 그 어떤 이유로도 국방 개혁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날 임명장을 받은 송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우리 군을 새롭게 건설한다는 각오로 국방 개혁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 김정은 정권은 핵실험과 다양한 미사일 기술 개발로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후손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자주 국방 강군을 만들어 물려주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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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왼쪽) 신임 국방장관이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한민구(오른쪽)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국방부기(旗)를 넘겨받고 있다. /뉴시스
    한편 송 장관은 취임식 후 약식 기자간담회에서 "어제(13일) 오후 6시 5분에 아내와 함께 (임명장 수령을 위해) 청와대로 오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집이 경기 용인 수지여서 버스 전용 차선으로 달렸다. (임명장 수여) 행사가 저녁 7시 30분인데 7시 20분에 겨우 도착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장관은 용산의 후보자 사무실에서 이동했고, 장관 부인이 수지에서 지인 차편으로 서울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지인이 경부고속도로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한 것"이라고 했다.

    간담회에서 송 장관은 "청와대 임명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방장관이 융단 폭격을 받아 다른 장관들이 (인사 청문회에서) 수월하게 넘어가지 않았나'라고 격려해 주셨다"고도 했다. 송 장관은 고액 자문료 수수, 전관예우, 음주운전 무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야당의 사퇴 압력을 받아오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32일 만인 전날 임명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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