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文대통령, 전임자와 달리 부드러운 것 같지만 더 강해"

    입력 : 2017.07.14 10: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많은 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한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미국 기독교방송네트워크(CBN)와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는 문 대통령을 매우 좋아한다”며 “(문 대통령은)전임 대통령과는 다른 입장으로 이슈를 놓고 더 부드러운 것 같지만 더 강한 입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분명히 큰 문제”라며 북한 위협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지렛대는 무역”이라며 “북한 문제를 도와주면 무역 문제에서 더 쉬워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시 주석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매우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엄청나게 강력한 핵보유국으로 러시아도 그렇다. 관계를 갖지 않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지난 대선 때 자신을 도우려 했다는 러시아 유착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군을 대단히 중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점점 더 강력해질 것”이라며 “만약 힐러리 클린턴이 (대선에서) 이겼으면 우리 군은 심하게 약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래서 내가 ‘왜 푸틴이 나를 원하겠는가’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나는 취임 첫날부터 강한 군대를 원했고 푸틴은 이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프랑스 방문을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끔찍한 거래’(horrible deal)라고 지칭하며 “어제 부로 한국과 ‘재협상’(renegotiating)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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