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평양사령관 "北문제 외교해결 맞지만, 군사행동도 준비됐다"

    입력 : 2017.07.14 10:05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총사령관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선택지는 모두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아사히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군사적 선택지는 항상 준비돼 있다. 어느 것도 지금 실행 가능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있다면 군사 공격이 가능한 상태라는 걸 뜻한다고 설명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미국 본토가 사정거리 안으로 들어오는 핵 탑재 ICBM의 발사라는 목표에 (북한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태평양 군사령부가 위치한 하와이를 방어하려면 신형 레이더 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선 “(북한 문제에 대해) 가능한 것 모두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력 강화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선 “한·미·일 3국의 협력태세가 중요한 만큼 협력이 원활해지도록 한일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계 미국인인 해리스 사령관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2015년 미국 태평양사령부 총사령관에 취임했다. 그는 지난 2월 미 해군 연구소 주최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김정은의 손안에 있는 핵탄두와 탄도미사일 관련 기술은 ‘재앙의 조리법(recipe for disaster)’”이라고 말하는 등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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