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0% "IS보다 北이 최대위협"

    입력 : 2017.07.14 03:04

    美 폴리티코·모닝컨설트 조사… 49% "北核시설 폭격에 찬성"

    미국인 10명 중 4명이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을 가장 큰 위협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와 여론조사 기관 모닝컨설트는 12일(현지 시각)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 안보에 가장 위협적인 세력이 어디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40%가 북한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슬람국가(IS·30%)나 러시아(16%), 중국(5%), 이란(3%)보다 더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위협을 느끼는 정도가 컸다. 65세 이상 응답자의 50%, 55~64세의 42%, 18~29세의 30%가 북한을 미국의 최대 위협으로 지목했다.

    이번 조사는 북한이 화성-14형 ICBM 발사에 성공한 지난 7~9일 실시돼 한층 고조된 대북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83%는 미디어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했다고 답했다. 폴리티코는 "알래스카가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면서 국민 불안이 증폭된 것 같다"고 했다.

    미국의 대북(對北) 군사행동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절반에 가까웠다. 응답자의 49%가 '북한 핵 시설 등에 대한 폭격'에 찬성했고, 북한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33%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75%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지지한다'고 했고,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을 제재해야 한다'는 의견도 72%였다.

    이번 조사는 미 전국 유권자 198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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