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어깨도요 들어가고 크낙새 빠지고… 멸종위기종 변경

    입력 : 2017.07.14 03:04

    붉은어깨도요, 고리도롱뇽, 물거미 등을 새롭게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하고, 남한에서는 사실상 절멸한 것으로 보이는 크낙새를 멸종위기 생물에서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는 13일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개정안'을 제시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이 목록을 5년마다 개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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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가 13일 멸종 위기 야생 생물 목록 개정 방안을 내놓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 위기종인 붉은어깨도요(왼쪽) 등 25종을 멸종 위기종으로 추가 지정하고, 남한에서는 사실상 절멸한 것으로 보이는 크낙새(가운데)와 개체 수가 풍부해진 미선나무(오른쪽) 등 5종은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

    이 개정안에선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위기종인 붉은어깨도요와 부산시 기장군 일대에서만 일부 서식하는 고리도롱뇽, 국내 거미류 중 유일하게 수중생활을 하는 물거미 등 야생생물 25종이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새롭게 지정됐다. 국내에 사실상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 크낙새와, 개체 수가 풍부한 것으로 밝혀진 미선나무 등 5종은 목록에서 해제하겠다는 것이 환경부 방침이다. 환경부는 "향후 멸종위기종 지정 가능성이 있는 멧토끼와 구상나무 등 31종과 멸종위기종에서 해제될 예정인 크낙새 등은 관찰종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공청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목록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정보]
    환경부, "환경보전 노력엔 민·관·군 경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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