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조선] 시판 비빔국수 8 테스트

    입력 : 2017.07.23 07:22

    국수 열전

    입맛 없는 여름엔 새콤달콤한 비빔국수 한 그릇이 간절하다. 차갑게 식힌 면발과 입맛 돋우는 양념의 조화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비빔국수의 모든 것을 담았다.

    # 오뚜기 : 메밀 비빔면

    메밀 면에 통참깨와 김 가루로 맛을 더해 매콤, 새콤한 맛을 완성했다. 메밀 성분이 함유된 라면과 고명스프, 액체스프로 구성돼 있다. 면과 액체스프로 비빔면을 만든 뒤 고명스프인 참깨고명스프를 뿌리면 된다. 가격은 7백원이다.

    “달콤하고 매콤한데, 우리가 비빔라면을 먹을 때 기대하는 새콤한 맛은 조금 부족해요. 마지막에 고명으로 뿌린 참깨 가루의 맛과 향이 더해져 끝 맛이 고소해요.” ― 고윤지 기자

    # 풀무원 : 생가득 순메밀 비빔냉면

    2017년 여름을 맞아 풀무원에서 밀가루나 소금 등을 일절 넣지 않고 100% 메밀만 갈아 만들었다. 이때 사용된 메밀은 껍질만 벗겨낸 생메밀로 메밀 특유의 진한 풍미가 느껴진다. 비빔스프와 기름장 그리고 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3천9백90원이다.

    “순메밀은 원래 뚝뚝 끊기는데 풀무원의 이 면은 탱글탱글 찰기가 있어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네요. 그런데 양념이 조금 아쉬워요. 파, 마늘 등과 같은 생채소 맛이 그대로 묻어나요. 마치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양념장 맛이에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오뚜기 : 함흥비빔면

    2017년 여름을 대비해 오뚜기에서 새롭게 출시한 비빔라면이다. 가늘고 탄력 있는 면발을 무기로 매콤, 새콤, 달콤한 함흥냉면 양념장을 더한 맛이 일품이다. 양념장을 담은 액체스프 외 유성스프라는 명칭의 스프가 별도로 첨가돼 있다. 가격은 1천5백원이다.

    “참기름 향이 고소해요. 양념장과 면의 비율이 알맞아 식감이 촉촉하고 맛이 좋아요. 냉장면보다 면이 가늘지만 훨씬 더 탱글탱글하고 탄력 있어요. 오늘 먹어본 시판 비빔면 중 가장 맛이 좋네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팔도 : 쫄비빔면

    무더운 여름 이열치열을 느끼고픈 이들을 위해 33년간 10억 명이 비빈, 비빔면 업계 1위 팔도 비빔면에 매운 맛을 더해 만든 제품이다. 쫄깃하고 탱탱한 면발과 강렬한 매운맛이 강점이다. 가격은 9백원이다.

    “소스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딱! 그 맛이에요. 맵고, 새콤하고 달콤해요. 삼각점이 있으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맛이네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끝 맛이 매워요. 고추장은 잘 먹지만, 인공 캡사이신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위가 따끔따끔하는 증상이 있는 저는 위가 조금 아린 정도예요. 맵고 아린데 자꾸만 먹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네요.” ― 고윤지 여성조선 기자

    # CJ : 함흥 비빔냉면

    6가지 과일을 72시간 저온 숙성해 완성한 비빔장이 들어 있다. 과일의 시원한 단맛을 알맞게 살려 양념장 맛을 낸 제품으로 함께 들어 있는 냉면 역시 전통방식으로 만들었다. 냉면과 비빔소스, 참깨와 김고명 등 3가지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5천6백90원이다.

    “양념과 면의 비율이 알맞아 먹는 내내 촉촉해 먹기 좋아요. 하지만 비빔국수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보다는 시큼한 맛이 나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겐 메밀면 향이 좀 강하게 느껴져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농심 : 둥지냉면

    가늘고 탄력 있는 냉면과 숙성 비빔장 양념, 말린 오이지와 북어 고명 등의 내용물이 각각 개별 포장돼 있다. 플라스틱 그릇이 내장돼 별도의 그릇이 필요하지 않다. 가격은 1천5백원이다.

    “면이 쫄깃하고 탄력 있어요. 시판 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도 없고요. 그런데, 양념장이 부족해서 덩어리째 엉겨 붙네요. 맛있게 먹으려면 라면 2개를 삶아 면은 하나 반을 넣고, 양념을 두 개 넣어 비비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네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오뚜기 : 생쫄면

    태양초 양념비빔장과 고소한 참기름, 생생한 야채고명 등이 곁들여져 완성된 오뚜기표 쫄면. 쫄면사리와 야채고명, 양념비빔장 3가지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격은 2인 기준 6천90원이다.

    “면의 식감이나 탱글탱글함이 시판 쫄면처럼 맛이 좋아요. 양념장은 일반 초고추장 맛보다 살짝 고소해 매콤하지만 짜지 않네요. 여름에 상추 등의 채소류와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오뚜기 : 집밥식 비빔냉면

    집밥식 비빔냉면이라는 이름처럼 냉장고 속 김치, 오이, 당근 등과 같은 간편 재료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응용 레시피를 포장용기에 실었다. 냉면사리와 비빔장 2개의 구성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격은 3천4백90원이다.

    “오뚜기의 생쫄면 양념장과 같은 양념장인 것 같아요. 그런데 쫄면보다 훨씬 덜 매워요. 아마도 냉면의 면이 쫄면 면보다 양념을 더 많이 흡수해서인 것 같아요. 평소 매운 냉면을 잘 먹지 못하는 분들은 이 제품을 구매하면 좋을 것 같아요. 단 소스가 조금 부족해 촉촉한 맛이 덜해요. 냉면을 아주 조금 덜 넣으면 맛이 더 좋겠어요.” ― 김영빈 요리연구가


    “ 밥에 비벼 먹거나 고기나 쌈채소에 쌈장으로 먹어도 맛이 좋아요. 비빔국수를 먹을 때 국수를 얼마만큼 넣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손가락으로 쥐었을 때 500원짜리 한 움큼이 1인분이에요.”


    “ 키위의 당도와 산도에 따라 설탕과 식초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세요.”


    “ 태국의 국수 사랑은 특별해요. 방콕만 하더라도 한 집 건너 있다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많은 국숫집이 있죠. 고명, 국물, 조리법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지만 현지에서는 바미(에그 누들)를 이용한 비빔국수, 바미 행을 가장 즐겨 먹어요.”



    수요미식회 여름 국수 편

    # 건강국수 전문점, 사발
    광화문에 위치한 사발의 여름 최고 인기메뉴는 홍초계 냉국수와 닭국수다. 클로렐라를 넣어 반죽한 닭국수와 흥국쌀 효모를 반죽에 넣어 만든 홍초계 냉국수는 보기에도 좋을 뿐 아니라 맛도 좋다. 특히 멸치냉육수를 베이스로 맛을 낸 홍초계 냉국수는 은은한 감칠맛이 나 새콤달콤 여름 국수에 제격이다. 건강하고 깔끔한 맛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 72 경희궁의아침 3단지 1층 상가 142호, 143호
    가격 홍초계 냉국수 1만원
    문의 02-720-4845

    # 조선일보 - 정동현 셰프 : 중독적인 맛, 망향비빔국수
    “살짝 굵은 면발을 써서 입에서 씹히는 감촉이 두껍고 그만큼 양념을 듬뿍 부어주니 입 안에서 도는 맛의 균형이 단단하다. 신맛이 적고 단맛이 많아 남녀노소 무난히 좋아할 비빔국수다.” - 조선일보 ‘정동현 셰프의 생각하는 식탁’ 중 발췌

    주소 프랜차이즈
    가격 비빔국수 6천원
    문의 031-531-2507-8

    # 전국적인 유명세, 진우네국수
    “도톰한 중면은 시골 인심을 보는 것 같아 정겹고 열무와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신맛과 아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그릇에 얼굴을 박고 만다. 약물에 삶은 달걀로 마무리하고 되돌아서면 다시 생각나는 집이다.” - 조선일보 ‘정동현 셰프의 생각하는 식탁’ 중 발췌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3길 32
    가격 비빔국수 5천원
    문의 061-381-5344

    # 할머니 손맛, 옛집국수
    용산 삼각지역 근처 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옛집국수는 주인 할머니의 선한 마음씨와 훈훈한 인심으로 유명한 곳이다. 단돈 3천원이면 정성 들여 만든 할머니표 국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여수에서 온 멸치와 다시마로 끓여 만든 육수 덕분에 국물까지 다 마시게 되는 짜지 않은 온국수와 정확하게 꼭 맞는 간과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의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비빔국수가 이곳의 대표메뉴.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까지 한 그릇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231-23
    가격 비빔국수 3천5백원
    문의 02-794-8364

    # 유노추보 유희영 셰프 : 여름철 별미, 샘밭막국수
    “서울에서 막국수 한 그릇이 생각날 때면 들르는 단골 맛집입니다. 춘천이 본점인 샘밭막국수는 이미 많은 식도락가들에게서 춘천 3대 막국숫집으로 꼽히는 곳으로 서울에서도 춘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즐겨 찾는 곳입니다. 3대가 47년째 이어온 샘밭막국수는 메밀과 함께 곡식을 섞어 면을 만들어내 면 자체의 향이 참 좋습니다. 상큼하면서 매콤한 양념과 김 부스러기, 참깨 가루를 솔솔 뿌려 완성한 막국수를 먹으면 입 안에서 완벽한 맛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골을 우려내 동치밀 국물과 섞어 만든 육수와 아삭한 신 김치 등을 곁들여 먹으면 어느새 한 그릇을 뚝딱하게 됩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4길 27
    가격 막국수 9천원
    문의 02-585-1702

    수요미식회 메밀국수 편

    # 전통 한국식 메밀국수의 진수, 미진
    신동엽의 오랜 단골집으로 소개된 광화문 맛집, 미진은 여름만 되면 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선다. 시원하고 담백한 냉메밀국수와 새빨간 양념이 매혹적인 비빔메밀국수가 대표메뉴로 육수와 고명을 무한 제공해 푸짐히 먹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의 비빔메밀국수의 양념장은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 국민양념장으로 불리며 여름철 달아난 입맛을 되돌리는 데 최고의 구원투수다.

    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1가 24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
    가격 비빔메밀 8천원
    문의 02-730-6198

    # 셰프 전문 홍보대행사 FIM C&C 대표 김도훈 :달아난 여름 입맛 되살리는, 일미락 칼비빔면
    “성수동에 위치한 일미락은 전국 8도 곳곳을 다니며 모은 우리 식재료로 찬과 메뉴를 정성스레 준비해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고기를 주 메뉴로 하는 곳이지만 칼비빔면으로 불리는 이곳의 비빔국수를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해 이렇게 추천합니다. 특히 이곳의 양념장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매실농사에 최적화된 전남 순천의 매실밭과 계약해 매년 500㎏ 정도 매실청을 담가 그 청을 이용해 만드는 양념장인데, 상큼하고 깔끔한 단맛으로 입맛을 돋웁니다. 여기에 칼국수 특유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어우러져 일미락만의 비빔면을 완성합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상원6나길 22-20
    가격 청메실 칼비빔면 5천원
    문의 02-499-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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