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9장의 신·구약 성경, 詩로 엮어 부르다

    입력 : 2017.07.13 03:05

    김영진 초동교회 장로 작품 모아 '성경의 노래' 시리즈 출간

    '성경의 노래'
    개역개정판 기준으로 구약성경은 39권 929장, 신약성경은 27권 260장이다. 창세기 12장부터 요한계시록 22장까지 성경 1189장 전장(全章)을 각각 시(詩) 한 편으로 압축적으로 설명한 '성경의 노래'〈사진〉(성서원) 시리즈가 나왔다. 첫 권 제목은 '모세오경'. 시인·수필가인 김영진(73) 초동교회 장로가 20여 년 동안 성경을 주제로 써온 시를 묶었다. "인심 쓰며 살아라/안식년에는 빚 탕감해 주어라/궁핍한 자 돕고, 나누어 써라/남을 위하고 이웃 위해 살아라."(신명기 15장)

    김 장로는 "1998년 시편을 읽다가 '성경 말씀으로 시를 지어 즐거이 주(主)를 노래하자'는 대목을 읽고 성경 전체를 시로 읊어보자는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는 각 장의 주제 의식을 압축한 4연 4행 시가 담겼고 아래에는 해설을 담았다. 오른쪽 페이지는 그 시를 가사로 한 찬송가다.

    그는 "신학(神學)에서 'ㄴ' 받침 하나만 빼면 시학(詩學)"이라며 "경전이기 이전에 서양 문화의 재료와 바탕인 성경을 '삼국지 연의' 읽듯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고 했다. 총 5권인 시리즈 첫 책 '모세오경'은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를 다룬다. 그는 앞으로 나머지 4권을 3개월 간격으로 펴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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