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십시일반 프로젝트, 성공적이었다

      입력 : 2017.07.12 16:43

      순수기부형 크라우드펀딩에 4321만원 모금
      ‘대안변기’ 등 5개 프로젝트 목표 초과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광역시가 십시일반(十匙一飯)식 기부와 후원으로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로서는 광주시가 처음 시도했다.

      광주시는 12일 “지난달 2일부터 7월 3일까지 제1회 크라우드 펀딩대회가 첫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업 등 360여명으로부터 총 4321만5000원을 모금했다”며 “주민자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 14개 단체가 자체 제작한 사이트로 홍보하여 어려움이 있었고, 참여자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순수기부형으로 운영되었지만, 당초 모금 목표액 절반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시는 평가했다.

      목표액을 초과달성한 5개 프로젝트는 ‘물 없이도 깨끗한 대안 변기를 만들어봅시다’(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1028만원 모금), ‘투명한 관리로 행복한 아파트만들기’(전국아파트연합회광주지부, 629만5000원), ‘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푸른솔합창단, 581만5000원), ‘희망이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한국백혈병소아암연합회광주전남지회, 504만원),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제작과 홍보’(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04만원)이었다.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간변돌봄’(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344만원), ‘3.15광주의거 선양’(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 226만원), ‘노숙인 쉼터마련’(무등노숙인쉼터, 161만원), ‘몸이 불편한 어르신 전동리모컨 설치’(쌍쌍일촌맥가이버마을관리소, 157만원) 등 순이었다.

      시는 14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목표액달성, 독창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등을 종합평가하여 상위 6개 프로젝트에 19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각 단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올해 12월 크라우드 펀딩대회 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구종천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은데, 이번 공익활동 크라우드 펀딩대회를 통해 시민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었다”며 “올해 첫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내년에는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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