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용산… 주한미군, 64년만에 '평택 시대'

    입력 : 2017.07.12 03:13 | 수정 : 2017.07.12 08:15

    새 청사 개관식 열고 공식 입주… 미군 해외기지 중 최대 규모

    평택 미군기지 위치 지도

    주한 미군의 주축이자 상징인 미 8군사령부가 64년 만에 주둔지를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11일 새 청사 개관식과 함께 공식 입주했다.

    토머스 밴달 미 8군사령관(육군중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총 107억달러가 투입된 이 건설 프로젝트(평택 기지 건설 사업)는 험프리스 기지의 규모를 확장해 미 국방부 해외 육군 기지들 중 최대 규모의 기지로 거듭나게 했다"며 "미 국방부의 해외 시설들 중 단연 최고"라고 말했다.

    주한 미 2사단을 지휘하는 8군사령부가 평택 기지로 이전함에 따라 주한 미군의 심장부가 한강 이남 시대를 맞게 됐다. 용산에 남은 일부 부대도 한미연합사령부를 제외하고 올해 말까지 이곳으로 이전한다. 한강 이북의 미 2사단은 내년 말까지 이전한다.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 -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과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서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미 8군 사령부는 64년간의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에 공식 입주했다.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 - 토머스 밴달 미8군 사령관과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미8군 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에서 ‘워커 장군 동상 제막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미 8군 사령부는 64년간의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에 공식 입주했다. /김지호 기자
    평택 기지는 인근에 오산 공군기지와 평택항, 철도 시설 등을 갖춰 유사시 미 증원(增援) 전력의 전개가 쉽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국 측에선 백선엽 미8군 명예사령관, 임호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서주석 국방부 차관,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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