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ICBM 겨냥한 사드 요격시험 성공…"14개 모두 명중"

    입력 : 2017.07.11 23:25 | 수정 : 2017.07.11 23:31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 시험에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지나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1주일 만이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이날 알래스카주 코디악 기지에서 실시한 사드 요격 시험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의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체 14개를 사드 미사일로 모두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이 사드로 IRBM 요격시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행체 발사 시간을 미리 특정하지 않는 등 실전과 똑같은 조건에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샘 그리브스 미사일방어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요격 시험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고 파괴하는 사드 체계의 능력을 더욱 실증했다"고 했다.

    사드는 IRBM 이하의 사거리를 보유한 탄도미사일을 높은 고도에서 요격해 떨어뜨리는 무기 체계로, ICBM은 요격 대상이 아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드 요격 시험이 최근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는 관련없이 수개월 전부터 예정됐던 훈련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알래스카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시험이 북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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