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금호타이어 해외매각'반대 1인시위

      입력 : 2017.07.11 19:31

      광산구 제공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이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을 중단하는 1인 시위를 산업은행 광주지점앞에서 벌이고 있다.
      “해외자본에 매각하지 말라”
      “고용안정·설비투자보장하고 국내자본에 매각해야”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절차 중단을 요구하며 11일 1인 시위를 벌였다.

      민 구청장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무진대로 산업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피켓에는 ‘광산구는 고용보장과 설비투자를 담보하지 않은 금호타이어 매각을 반대한다’와 광산구 요구 3대 사항을 적어 넣었다. 금호타이어는 기아차광주공장 등과 함께 광주를 대표하는 제조업체로, 광주 광산구와 전남 곡성군에 공장을 두고 있다.

      그는 고용안정 유지, 광주공장 물량감소 방지, 광주공장 규모 유지 3대 사항을 정부와 산업은행에 요구했다.

      그는 “고용안정을 해치고, 지역자본이 해외자본에 먹히는 꼴이어서 금호타이어를 해외자본에 매각하는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며 “고용안정과 설비투자를 보장한 상태에서 국내자본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반대 입장을 누차 표명했음에도 해외 매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이 자리에 섰다”며 “지금과 같은 매각 절차가 바람직하지 않고, 지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계속 알리겠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12일에도 1인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오는 13일부터는 주민들이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민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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