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 용어 적합치 않아…패티에 내장 섞지 않았다"

    입력 : 2017.07.10 16:37 | 수정 : 2017.07.10 17:56

    작년 9월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은 아이가 심정지를 일으켜 소아중환자격리실에서 에크모 시술을 받는 모습./연합뉴스


    맥도날드는 최근 제기된 ‘햄버거병’ 논란과 관련, "논란이 된 제품의 패티(햄버거에 들어가는 고기)는 쇠고기가 아닌 국산 돼지고기로 만들어졌고 내장 역시 섞지 않았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해당 패티는) 정부가 인증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프로그램이 적용된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패티 또한 내장을 섞어 만든 분쇄육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 회사의 어느 패티에도 내장을 섞어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이 ‘햄버거병’이라는 용어로 통칭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며 "HUS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없이 다양해 특정 음식으로 한정 지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아직 사법당국의 조사가 이뤄지는 중으로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과 사실 관계가 밝혀질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9월 경기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 세트'를 시켜 먹은 4세 아이가 대장균 감염증의 일종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에 걸려 병원 치료을 받았으나 신장(콩팥) 기능의 90%가 손상된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HUS 진단이 나왔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씨는 지난 5일 "덜 익은 패티를 먹어 아이가 병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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