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美, 北에 선제공격 한다면 '3중 공습'이 유력"

    입력 : 2017.07.10 15:37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 공격 방식으로 "핵과 재래식 공격 능력을 동시에 무력화시키는 3중 공습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톰 홀랜드 SCMP 칼럼니스트는 9일(현지 시각) 온라인판에 게재된 '다음 한국 전쟁은 어떠할 것인가(What the next Korean war will be like)'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웹사이트 캡처
    홀랜드 칼럼니스트는 "미국이 북한에 선제 공격을 한다면, 단번에 북한의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할뿐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에 재래식 무기나 화학무기로 공격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군이 지상에서 휴전선을 넘어갈 가능성은 없다"면서 "동시에 이뤄지는 '3중 공습'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 '3중 공습' 첫번째는 미 공군의 스텔스 폭격기가 신형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s)'로 북한의 지하핵시설을 공격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홀랜드는 "2차 세계 대전 마지막 해에 독일에 사용했던 '지진 폭탄(earthquake bombs)'과 유사한 방식이지만 훨씬 더 거대한 규모"라고 밝혔다.

    두번째 공격은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SLCM)'로 북한 지휘 본부를 공격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크루즈 미사일과 B-52 전략 폭격기 등으로 휴전선 부근 북한 포대를 겨냥하는 공격이다.

    홀랜드는 그러나 미국의 이런 대북 공격의 문제점으로 "사전에 2000여개의 크루즈 미사일을 탑재할 미 해군 잠수함들과 150여대의 공군 전략 폭격기를 준비해야 한다"며 "움직임이 사전에 노출될 수 있고 계획·훈련·공격 연습에도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홀랜드는 이어 "지금까지는 북한 핵 도발에 대한 미국의 선제 공격은 그동안 불가능해 보였다"면서 "하지만 북한이 알래스카 주를 공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이후, 이것이 더는 '상상하지 못할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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