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산궁전 참배 때 '미사일 개발 4인방' 左右에 세운 김정은

    입력 : 2017.07.10 03:06

    '화성-14형' 발사 성공 과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금수산궁전을 참배하면서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한 '미사일 4인방'을 좌우에 세웠다. 이 4인방을 부각시켜 화성-14형 성공에 의미를 부여하고, 대내외에 성과를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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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룡해·황병서는 끝으로 밀려 - 북한 노동신문이 9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궁전 참배 모습. 앞줄 왼쪽부터 최룡해 당 부위원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정은,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당 중앙위 위원, 황병서 총정치국장. /노동신문
    노동신문이 8일 김일성 사망 23주년을 맞으며 공개한 금수산궁전 참배 사진에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당 중앙위 위원이 김정은의 양옆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4인방은 화성-14형 등 탄도미사일 개발을 주도해온 인물들로, 김정은이 시험 발사를 참관할 때마다 지근거리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일호를 제외한 3명은 미국의 대북 제재 리스트에도 올라 있다.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 참배 때는 통상 북한 당·정·군 최고위급 지도부가 김정은의 양옆에 섰지만, 이번에는 차관급인 '미사일 4인방'에 자리를 내줬다. 북한의 2인자 최룡해 당 부위원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은 앞 열 맨 끝자리로 섰다. 다른 최고위 간부들인 김기남·최태복·리수용·김평해·오수용·김영철·리만건 당 부위원장, 리명수 북한군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 등은 뒷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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