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IS 거점 모술 3년만에 완전 해방 선언…탈환 작전 9개월만

    입력 : 2017.07.09 23:20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앞줄 가운데). /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 도시이자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인 모술 탈환을 공식 선언했다.

    이라크 국영 이라키아TV에 따르면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군용기로 모술까지 이동해 IS를 상대로 한 승리를 선포하며 ‘모술 해방’을 선언했다. 이라크 총리가 모술 해방을 선언한 것은 IS가 이곳을 점령한 지 3년 만이다.

    알아바디 총리는 “영웅적 전사들과 이라크 국민이 대대적 승리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했다. 이라크군은 모술 탈환 작전 개시 9개월 만에 탈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신들은 모술에서 여전히 총성이 이어지는 등 전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보도했다.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모술은 한때 이라크 ‘경제 수도’로 불릴 만큼 규모가 큰 도시였다. IS가 2014년 6월 모술을 이틀 만에 점령한 뒤 ‘칼리프 국가’ 수립을 선포하며 IS의 핵심 거점 도시로 떠올랐다. IS는 모술 주민에게서 세금 명목으로 재산을 뜯고 고대 유물을 밀매하고 은행 금고를 탈취해 조직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IS는 사실상 자금 마련처였던 모술을 잃으면서 조직의 존립과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됐다. IS는 상징적 '수도'인 시리아 락까에서도 시리아 정부군 등의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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