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11~14일 유네스코 지질공원 실사

      입력 : 2017.07.09 14:45

      김영근 기자 무등산 규봉암. 규봉암을 비롯한 서석대, 입석대 등은 대표적인 주상절리. 무등산에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모양의 암석이 생성된 주상절리대로 유명하다.
      주상절리·고인돌유적지 등 현장 평가
      내년 4월 세계지질공원 여부 판가름

      권경안 기자

      광주와 화순, 담양에 걸쳐 있는 무등산은 지질학적으로는 주상절리로 이름이 나 있다. 화산이 폭발하며 용암이 분출되어 식는 과정에서 세로 기둥모양의 암석들이 마디 처럼 만들어지는 것이 주상절리(柱狀節理)다. 무등산은 8000만년전 화산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주상절리를 포함한 무등산권의 지질공원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하기 위한 현장실사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9일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현장실사위원 안드레아스 쉴러(독일), 사리나(중국)씨가 무등산 주상절리대, 화순 공룡화석지, 담양 죽녹원 등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지질명소와 역사문화명소에서 확인하고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11일에는 무등산권 지질공원 증심사 지구 탐방안내센터에서 무등산권역의 학술적 가치와 운영현황을 소개받고, 12일에는 무등산 주상절리대, 충효동 도요지, 지오빌리지(광주 북구 청풍동) 등을, 13일에는 화순 공룡·고인돌 유적지, 운주사, 적벽 등 화순지역을 답사한다. 14일에는 호남기후변화체험관, 대나무 박물관, 죽녹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실사가 끝나면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협의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결과를 심사해 인증 권고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인증여부는 내년 4월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허민 전남대 부총장(대한지질학회장)과 함께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에 인증신청서를 제출했고, 지난 5월 국제워크숍을 열었다.

      광주시는 “무등산을 둘러싸고 있는 광주시, 담양군, 화순군이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며 “지질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경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무등산에는 입석대, 서석대, 규봉암, 새인봉 등 기암괴석이 기둥모양으로 서 있어서 시도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담양과 화순에는 고인돌유적지 등 선사유적지, 가사문화유적 등 유교문화유적, 죽녹원 등 자연명소들이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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