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주포·방사포, 수도권 軍시설 포격… 첫날 6만명 사망"

    입력 : 2017.07.08 03:44

    NYT '美, 北 핵시설 선제 타격시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
    "민간인 겨냥하면 30만명 사상… 北, 핵·화학무기 바로 안 쓸듯"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에 대한 극히 제한된 대북 선제 타격이라도 한국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상자를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한반도 전쟁 가상 시나리오를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민간 연구 기관인 노틸러스연구소는 2012년 보고서에서 '북한이 재래식 무기로 한국의 군사 시설을 공격할 경우 몇 시간 내에 3000여명, 민간인을 겨냥하면 3만여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고 썼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NYT에 "북한 김정은은 외부의 핵 공격이 있거나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지 않는 한 곧바로 핵이나 생화학무기에 의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신 한국의 서울 등 수도권을 향해 170㎜ 자주포, 240·300㎜ 방사포를 집중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북한의 공격에 대해 한국과 미국은 레이더로 북한 포를 감지한 뒤 공습으로 궤멸시키는 대(對)포병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NYT는 예상했다. 이 전략을 쓸 경우 북한은 하루 동안 포 전력의 약 20%를 잃고 3~4일 뒤엔 북한 포대 전체가 완전히 제압될 것으로 노틸러스연구소는 봤다.

    하지만 첫날 공격만으로도 한국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북한이 단시간 동안 집중 포격해 피해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노틸러스연구소는 "북한이 서울과 수도권 군사 시설을 향해 포 공격을 할 경우 첫날에만 6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면 사상자는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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