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러·중의 "북한 핵개발·한미 군사훈련 동시 동결" 제안 일축

    입력 : 2017.07.07 10:00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핵 개발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시에 동결하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제의에 대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각) 정례 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한국 군사훈련 간엔 아무런 등가성이 없다”며 “한미 군사훈련은 1950년대부터 이뤄져왔고,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하며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 결정을 하더라도 우리의 입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활동과 한미 군사훈련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반대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하며 문제가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과 거래하는 제2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관련 입법 문제에 대해서는 “의회가 다룰 사안이어서 답변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우리는 분명히 그것을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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