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이번엔 해·공군 미사일 훈련… 연일 무력시위

    입력 : 2017.07.07 03:06

    [한반도, 北ICBM 격랑]

    해병대는 "北 점령 훈련 진행 중"

    북한이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의 시험 발사에 성공한 이후 한·미가 연일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리 군은 6일 동해상에서 각종 함정과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 함정 격멸 훈련을 실시했고, 한·미 해병대가 지난달부터 북한 지역 점령 이후 치안 유지를 위한 안정화 작전을 집중 연습해왔다는 사실도 이날 공개했다. 이날 해·공군 합동훈련에는 해군의 3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과 2500t급 호위함 충북함 등 함정 15척,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 공군의 FA-50, F-4E, KF-16 등 전투기가 투입됐다. 북한 수상함으로 설정된 해상 표적을 향해 양만춘함은 미국제 대함(對艦)미사일 '하푼'을, 충북함과 400t급 유도탄고속함 임병래함은 국산 대함 미사일 '해성'을 각각 발사했다. 하푼과 해성의 사거리는 각각 140㎞와 150㎞다. 공군 전투기들은 공대지(空對地)미사일 '매버릭'을 발사했다. 매버릭은 20여 km 떨어진 곳에서 적외선 영상(IR) 유도 방식으로 이동 중인 함정이나 탱크 등을 타격하는 무기다.

    6일 동해 해상에서 실시된 해·공군 합동훈련에서 3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이 표적을 향해 대함(對艦)미사일‘하푼’을 발사하고 있다.
    6일 동해 해상에서 실시된 해·공군 합동훈련에서 3200t급 구축함 양만춘함이 표적을 향해 대함(對艦)미사일‘하푼’을 발사하고 있다. /해군
    한편 해병대 1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경북 포항 일대에서 미 해병 3사단과 함께 연합전술 통합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해병대에 따르면, 이들은 우선 ▲피란민 대량 유입 ▲아군 지휘소 습격 ▲인도적 물자 약탈 등 상륙작전 직후에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했다. 이어 ▲비폭력 집회·시위 ▲생화학 공격 ▲주둔지 내 테러 위협 등 수복 지역 안정화 단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발 사태 대처 연습을 했다. 한·미 해병대는 작년 11월 대규모 북한 피란민을 수용·지원하는 연습을 하는 등 작년부터 북한 안정화 작전을 연습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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