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北, 인공위성에서 내려다 보니 전 국토가 건설 현장"

    입력 : 2017.07.06 18:00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도 최근 5년 간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건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38 노스'가 제공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은 전 국토가 건설 현장일 정도로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정권을 잡은 이래 북한은 꾸준히 인프라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인공위성 사진을 보면 동해안에 있는 원산은 이전에 버려졌던 땅에 고아원과 학교가 들어섰다. 공항 확장 공사와 스키 리조트·놀이공원 건설도 진행 중이다.

    북한 정부는 또 지방 시장을 활성화해 기존 시장 60개가 개조됐고, 최소 22개의 시장이 신설됐다. 시장이 잇따라 생기면서 북한의 소비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김정은 집권기간 북한은 연간 1~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은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개 이상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고, 이중 2개는 중국과의 합작이다. 인공위성 사진엔 종묘장(種苗場)이 전국 각지에 건설되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북한은 공항·군사항구 등 국방 관련 인프라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동해안인 함경남도 신포에는 새로운 잠수함 제조 시설과 미사일 발사대가 포착됐다.

    이에 대해 NYT는 경제개발 초기 단계의 사회주의 국가들 대부분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경제 전반이 활성화되는 효과를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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