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美기업에 노로바이러스 진단기술 이전

    입력 : 2017.07.06 16:31

    전남대 제공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미국 기업 저메인랩과 노로바이러스 고속농축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식품 감염 여부 고속 진단… 식중독 예방 기대

    전남대 연구팀이 식중독 예방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노로바이러스 신속 농축 및 진단기술을 개발해 해외 기업에 이전했다.

    전남대 산학협력단(단장 송진규·건축학부)은 6일 친환경농업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미국 기업 ㈜저메인랩(GermainLab·대표 Martin OConnor)과 ‘노로바이러스 고속농축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전남대 김두운(농식품생명화학부) 교수팀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생물재난연구팀 권요셉 박사팀이 공동 개발했다. 노로바이러스 항체가 아닌 국내 작두콩에서 추출한 천연단백질(NoroGlue)을 이용해 식품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로 세계적인 학술지 ‘Biomaterials’에 발표됐다.

    이 기술이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신선식품의 수출입 손실방지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물론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의 식중독균 사전 검출과 질병 예방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7억명이 노로바이러스 위장염에 걸리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직접 의료비 42억 달러, 사회적 비용 603억 달러 등 모두 645억달러(약 75조 5000억원)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병 문제는 ‘해결하지 못한 생물 재난’으로 인식하고, 이를 퇴치하기 위해 많은 연구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대는 이번 ‘노로바이러스 신속 농축기술(국내특허 3종)’ 이전으로 정액기술료 3억원과 경상기술료로 매출액의 6%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 연구팀은 “우리 기술의 세계화는 물론 식중독 예방에 큰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병석 전남대총장은 “이번 기술 이전은 과학과 기술을 창조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대학의 기본 가치 실현에 기여하는 좋은 본보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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