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건물 옥상에 2.5t 쓰레기 버린 사람 누구?

입력 2017.07.05 15:48 | 수정 2017.07.05 16:02

인천 한 건물 옥상에 가득 찬 쓰레기./인천 남구청 제공=연합뉴스
인천 한 건물 옥상에 가득 찬 쓰레기./인천 남구청 제공=연합뉴스
 
5일 오전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건물 옥상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앞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5일 오전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건물 옥상에 버려진 쓰레기더미 앞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인천의 한 건물 옥상에 3년에 걸쳐 2.5t가량의 쓰레기가 버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인천시 남구청에 따르면 5일 인터넷 게시판 등에 올라온 ‘쓰레기더미 옥상’ 건물은 연면적 426㎡, 지상 3층으로 문이 잠겨 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청과 관할 주안5동 주민센터는 이 건물 주변에 있는 15층짜리 A 오피스텔(347가구) 거주자들이 쓰레기를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른 건물들의 높이는 ‘쓰레기더미 옥상’ 건물보다 낮다.

문제는 A오피스텔 거주자 가운데 누가 버렸는지 밝혀내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적발되면 행위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행위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남구청은 주안5동 주민센터와 쓰레기를 뒤져 무단투기 행위자를 찾아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쓰레기의 양이 많아 실행에 옮기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증거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많은 인력이 동원돼야 하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해당 건물주인은 3년가량 건물을 비워 둔 채 방치한 탓에 쓰레기가 대량으로 무단투기 된 것을 몰랐다. 악취 민원도 없었다”며 “건물주인과 쓰레기 처리 방법을 합의하는 대로 모두 수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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