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평양 김일성 광장 초토화' 참수작전 영상 대거 공개로 '맞불'…주석궁 김정은 집무실 타격할 '타우러스' 영상도 첫 공개

    입력 : 2017.07.05 13:44 | 수정 : 2017.07.05 18:04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왼쪽)와 주한미군 에이태킴스(ATACMS)가 동시에 발사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제공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제공


    군 당국은 유사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에 동원할 핵심 전략무기 발사장면을 5일 대거 공개했다. 군은 전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을 시험발사하자 평양에 대한 가상 타격장면까지 공개하며 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의 의지를 드러냈다.

    군은 이날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 현무-2C와 사거리 500㎞ 이상의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 사거리 300㎞의 슬램-ER 공대지미사일 발사 영상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의 출격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독일에서 도입한 타우러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이 가상의 평양을 타격하는 영상은 처음으로 공개됐다. 타우러스는 휴전선에서 200㎞ 떨어진 대전 상공에서 발사돼 평양 주석궁 김정은 집무실의 창문을 맞히면서 뚫고 들어가 폭발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투기에 장착하는 타우러스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해 휴전선 인근에서도 북한 대부분 지역을 공격할 수 있다.

    타우러스는 길이 5.1m, 탄두 중량 480㎏으로 북한 방공망을 피해 약 40m 고도로 저공 비행할 수 있다. 또 최대 6m의 강화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는 '관통 탄두'와, 침투해 폭발하는 '침투 폭발 탄두' 등 이중(二重) 탄두 구조로 돼 있어 북한 지하 벙커·갱도나 지하 시설 입구 공격에 안성맞춤이다. 관통 능력이 미국제 공대지 미사일보다 2배 이상 뛰어나며, 3중(重) 항법 장치를 갖춰 북한의 GPS 교란에도 목표물을 정확히 맞힐 수 있다.
    우리 군은 170여 발을 도입할 예정인데 현재 80여 발이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동해안에서 열린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타격훈련에서 한국군 탄도미사일 현무-2A가 발사되고 있다./합동참모본부 제공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발사 현장을 참관한 현무-2C 탄도미사일 발사와 목표물 타격 영상도 공개했다.

    발사대에서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된 현무-2C는 수직으로 높게 상승해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 해상에 떠 있는 부표에 정확히 내리꽂혔다. 현무-2A(300㎞), 현무2-B(500㎞) 탄도미사일보다 명중률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군이 보유한 사거리 300·500·800㎞의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000여㎞의 순항미사일(현무-3)은 유사시 평양을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만든다는 대량응징보복에 동원된다.

    군은 북한의 지상발사대를 타격하는 킬 체인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3축체계 작전을 묘사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KMPR 작전과 관련해서는 지도에 평양의 '인민무력성 지휘부'를 표시해놓고 전투기에서 발사한 타우러스가 격파하는 장면을 묘사했다. 타우러스의 공격을 받은 평양 김일성광장이 초토화되고 인공기가 불타는 장면도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핵·미사일로 우리 국민과 한미동맹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북한 정권 지도부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고자 전략무기 영상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타우러스' 미사일 발사장면/출처=TAURUS Systems GmbH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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