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北 무모한 도발 감행하면 결국 파멸…ICBM 재진입 기술 성공했다고 보기 어려워"

    입력 : 2017.07.05 10:31

    한민구 국방장관이 5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 ICBM 미사일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발사와 관련해 “북한 정권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국제 사회로부터 단호한 제재에 직면할 것이고,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현안보고에 참석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북한의 ICBM 기술력과 관련해서는 “ICBM이라고 하려면 사거리, 재진입, 유도조정, 단 분리 등에서 성공해야 한다”면서 “(북한 ICBM)사거리는 7000∼8000㎞로 평가했는데 나머지 재진입 기술이나 이런 것들은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재진입 기술 성공 여부는 성공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우주로 날아갔다가 대기권에 재진입한 탄두부가 군사적 성능을 발휘했는지 여부”라고 했다.

    한 장관은 “ICBM의 최고속도가 마하 21 이상이라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열과 압력이 엄청나다. 열은 7000℃ 이상을 견뎌야 한다”며 “북한이 ICBM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최소 7000℃에서 견딜 수 있는 탄두부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 장관은 “군은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도발에도 즉각 단호히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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