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4호 발사 성공…김정은 직접 참관" 주장

입력 2017.07.04 15:32 | 수정 2017.07.04 17:23

북한이 4일 오후 공개한 ICBM 사진/북한 조선중앙TV
조선중앙TV 등 북한매체들은 4일 오후 3시 30분 특별중대보도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국방과학원 보도에서 “국방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이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화성-14형은 4일 오전 9시(평양 시간) 우리나라 서북부 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해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9시40분쯤 평북 방현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高角)으로 진행됐고,또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면서 "대륙간 탄도로켓은 정점고도 2802km까지 상승해 933km의 거리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4일 오후 공개한 ICBM 사진/북한 조선중앙TV
북한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이 지난 5월 14일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보다 최고고도는 더 높아지고 비행거리도 더 길어진 것이다. 당시 화성-12형은 2100여㎞의 최고 고도로 약 780여㎞를 비행하는 데 성공, 최대 사거리 4500~5000㎞의 준(準)ICBM급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사 전날인 3일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단행할 데 대하여'를 친필로 직접 명령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이 화성-14형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참관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에 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발전된 주체조선의 불패의 국력과 무진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며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이라고 했다. 이어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켓을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4일 오후 공개한 ICBM 사진/북한 조선중앙TV
한편, 조선중앙TV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성공 발표 직후 발사 모습을 담은 듯한 사진도 여러장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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