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리아 베스트 KB금융, 시총 1위 회복 자랑스럽다"

    입력 : 2017.07.03 22:30

    - 윤종규 KB금융회장 自評
    임기 중 신한금융 상대로 주가·시가총액 모두 뒤집어

    윤종규 KB금융회장
    윤종규<사진> KB금융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이 최근 신한금융을 제치고 '금융주 시가총액 1위'를 회복한 것에 대해 3일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자평(自評)했다. KB금융은 지난 1월 25일 개별 주가에서 신한을 5년 만에 추월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시총에서도 7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윤 회장은 이날 KB국민은행 임직원을 상대로 한 '7월 정기 조회사'에서 주가·시총 역전을 언급하며 "지난 2년 반 동안 일관되게 지속해온 우리의 노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4년 11월 취임할 당시 주가와 시총 모두 신한에 뒤진 상태에서 출발해 본인의 첫 임기(3년) 중에 '뒤집기'에 성공한 데 대해 "이제 우리는 명실상부한 '코리아 베스트(한국 최고)'"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이날 발언은 '1위 금융그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신한금융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금융권 인사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시총 역전을 당했으니 꽤 아팠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말을 아끼던 윤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에서 신한은행을 앞지른 이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실적 우위를 강조해왔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실적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도 풀이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날 조회사에서 "KB 가족들이 흘린 땀의 결실인 초과 이익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상에 대한 이슈를 놓고 과거처럼 노사(勞使)가 줄다리기하는 일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보상을 통해 직원들과 실적을 공유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