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광주서 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

      입력 : 2017.07.03 19:31

      충남 아산공장, 광주로 이전완료
      4일부터 김치·양문형 냉장고 양산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냉장고를 생산하는 가전 메이커 대유위니아가 충남 아산 공장을 광주하남산단으로 옮겨왔다. 이제 이전작업을 마무리하고, 4일부터 광주에서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광주광역시는 대유위니아가 본사와 공장을 충남 아산에서 하남공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4일 기념행사와 함께 양산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대유위니아가 광주로 공장을 이전키로 결정했었다. 이전 결정 7개월만이다.

      대유위니아는 광주이전과 기반설비 투자에 3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기존 시설을 이전하고 설비를 보강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시범 생산해왔다.

      광주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딤채’와 양문형 냉장고인 ‘프라우드’가 주력품이다. 연간 60만대 규모를 생산하는 프리미엄급 대형가전사업장이다. 대유서비스는 지난해 5월부터 광주소촌공단에서 딤채쿡(밥솥), 에어컨, 에어워셔 등 소형가전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에따라 대유그룹이 생산하는 주방가전, 건강생활가전 등 모든 제조라인이 광주로 이전해왔다. 가전분야는 대유위니아, 소형가전분야는 대유서비스가 맡고, 대유위니아서비스가 사후관리를 맡아 종합가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대유위니아의 공장이전은 광주경제에 활력소를 제공해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베트남 등 해외로 이전, 광주가전산업이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대유위니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312억원이었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의 연매출액(2014년 5203억원)에 필적하는 규모이다. 광주에는 180여개사의 1,2차 가전 협력업체들이 있다. 원부자재 수급이 쉽고 생산성이 높은 인적자원을 갖춘 점도 공장이전에 크게 작용했다. 대유위니아는 20여개 협력업체와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그동안 대유위니아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유위니아가 세계적인 가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