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하인스 워드와 재회 "하인스 워드, 요즘 국사 공부 중"

    입력 : 2017.06.30 16:35 | 수정 : 2017.06.30 16:51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국계 혼혈 NFL(미 프로 풋볼) 스타인 하인스 워드(41)와 재회했다.

    이 전 대통령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하인스 워드 선수를 다시 만났다. 2006년에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 전 대통령이 서울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면서 처음 인연이 닿았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때 하인스는 '정말 감개무량하다. 서울 명예시민증을 받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소감을 말하고는 그만 말을 더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한국인으로 태어났다는 것을 부끄러워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자랑스럽다. 한때 한국인임을 부끄러워했던 것에 대해 여러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라고 했던 하인스 워드"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도 그 마음에 변화가 없고, 한국 문화에 관심이 더 많아져 요즘은 우리 국사를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 사회를 더 좋게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 꿈이자 목표라며, 지금도 혼혈아동을 위해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했다.

    앞서 워드는 지난 2006년 서울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당시 서울시는 "워드가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미국 최고의 미식축구선수로 성장해 국내외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자긍심을 주고, 모두의 귀감이 될 남다른 효심을 보여줘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워드는 1976년 서울 제기동에서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김영희씨 사이에서 태어나 한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NFL의 피츠버그 스틸러스 팀에서 활약하면서 팀을 두 차례나 NFL 우승으로 이끌고, 2006년 수퍼볼에서 MVP로 뽑히며 풋볼 영웅이 됐다.

    그는 2006년 당시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명예시민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8년 이대통령 취임식, 그리고 2009년 피츠버그 동포간담회 참석 등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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