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발굴감식단 "속초서 발견된 유골, 6·25 전사자 유해 아니다"

    입력 : 2017.06.29 22:09

    29일 주차장 공사 중 유골 6구가 발견된 속초시 영랑동 현지에서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감식단원이 유골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속초시에서 주차장 공사 중 발견된 유골 여섯 구는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아니라는 유해발굴감식단의 감식 결과가 나왔다.

    유해발굴감식단은 이장(移葬) 흔적과 다양한 연령대 등으로 미뤄볼 때 해당 유골을 전사자 유해로 보기 어렵다고 29일 밝혔다.

    감식단은 유골 여섯 구가 처음부터 함께 묻힌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이장된 것으로 분석했다. 유골 발견 당시 뼈가 뒤섞여 나왔기 때문이다.

    또 턱뼈나 치아 상태 등을 볼 때 연령대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분포했고 여성 유골도 있었다. 사망 당시 20대로 보이는 유골도 있었으나 이것만으로 전사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군번 줄, 헬멧, 수통, 군화 등 전사자로 볼 수 있는 유품이 전혀 나오지 않은 것도 이 같은 판단의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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