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미국서 경호차량 멈춰 세우더니…교민들 눈물 흘린 사연

    입력 : 2017.06.29 17:47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경호차량을 멈춰 세우고 교민들을 격려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문 대통령의 깜짝 등장에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방미 첫 일정으로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한 뒤 백악관의 공식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로 이동하는 길에 일어난 일이었다.

    29일 트위터에 “방금 워싱턴 지인으로부터 날아온 현지 소식이다. 문재인 대통령, 그 바쁜 스케줄에도 지나다가 잠시 내려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는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를 마친 뒤 태극기를 달고 이동하고 있는 차량들이 등장한다. 이때 갑자기 검은색 차 한 대가 교민들 앞에 멈춰섰다. 이어 검정 선글라스를 낀 경호원들이 이 차량을 둘러쌌다.

    잠시 후 어리둥절해 하고 있던 교민들 앞에서 차문이 열리고 문 대통령이 차에서 내려 양손을 흔들며 다가왔다. 교민들은 “와~ 세상에나!”, “눈물이 난다”,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교민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악수를 건넸다.

    /트위터 영상 캡처

    한 교민은 트위터에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를 마치고 가시는 길에 문 대통령님을 환영하는 동포들과의 만남은 짧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긴 시간이었다. 대통령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미국 방문 첫 일정으로 ‘장진호전투기념비’를 찾아 헌화와 함께 기념사를 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빡빡한 일정 탓에 대통령은 곧장 경제인 간담회장으로 출발해야 했지만, 한 분 한 분, 가능한 많은 교민분과 손을 잡고 눈을 맞추고 가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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