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광양제철소, 사드로 방어할 수 있는 핵심민간시설"

    입력 : 2017.06.29 17:17

    빈센트 케이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왼쪽 두번째)이 지난 28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 제공=연합뉴스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전남 광양의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방어할 수 있는 핵심 민간 기반시설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이 지난 28일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와 진해 주한미해군사령부, 광양제철소 등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이번 방문은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웠다"면서 "제철산업의 선두주자인 대한민국의 이런 산업시설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억제력이 필요한 시기에, 특히 전시에 방어해야 할 곳으로 경제적 생존의 열쇠"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측은 "전시에 매우 중요한 방어시설 중 하나가 포스코 광양제철소"라며 "광양제철소는 자동차산업을 위한 굴지의 철강 생산시설로 전 세계 차량의 10%에 해당하는 철강을 생산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제철소의 생산 능력은 한반도 유사시 전시 수요를 신속히 지원할 수 있다"며 "이는 나날이 급증하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 속에 성주에 배치된 사드를 통해 방어할 수 있는 핵심 민간 기반시설"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2번째 종합제철소인 광양제철소는 1987년 4월 25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만에 지은 제1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생산했다.

    현재 광양제철소에는 제1 용광로를 포함해 총 5개의 용광로가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 쇳물 생산량은 2억3000만t이다. 이는 중소형 자동차 2억3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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