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까지 너무 멀어 힘들다" 최순실, 동부구치소로 재이감…구속 8개월만에 두번 이사

입력 2017.06.29 15:57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 이후 서울 구로구 천왕동 서울남부구치소로 이감됐던 최순실(61)씨가 2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구치소로 다시 이감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재판에서 최씨가 동부구치소로 이감된다고 밝혔다. 최씨는 이날 재판이 끝나면 바로 동부구치소로 옮긴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구속된 이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지냈다. 하지만 지난 3월 말 박 전 대통령이 같은 구치소에 구속 수감되면서 남부구치소로 옮겨졌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서울구치소의 여성 사동(舍棟) 독거실에 각각 수감됐지만 공범 혐의를 받는 수용자들은 분리 수용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또한 공범인 이들이 마주칠 경우 증거인멸 우려나 심리적 불편 등 여러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점도 고려됐다.

그러나 최씨는 남부구치소와 재판을 받는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오가는데 왕복 3시간이 걸리는 등 거리가 너무 멀어 체력적으로 힘들고, 변호인 접견 시간도 부족해 재판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며 다시 서울구치소로 이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동부구치소가 남부구치소보다 거리상 법원과 가깝다며 최씨를 동부구치소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동부구치소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던 성동구치소가 이름을 바꾸고 지난 26일 새로 이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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