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광산구청장 "광주시장 출마하겠다"

      입력 : 2017.06.29 10:59

      정치인 등 10여명 후보 거론
      역대 최고의 경쟁이 될 듯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내년 6월 실시하는 광주(光州)시장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의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일부는 직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현재 민주당과 국민의당에서 시장선거에 뛰어들려는 입지자들은 상당수이다.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은 28일 “광주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8일 열린 민선6기 3주년 기자간담회석상에서 출마여부를 질문받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는 순간 이미 결심했다”며 “그래서 준비하고 있으며 다른 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등을 지낸 재선 구청장이다.

      민 청장 보다 하루 앞선 날엔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시장출마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다. 양 위원은 “지난 총선에서 광주발전을 위해 과감히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듯 광주발전을 위한 길이라면 그 어떤 방향이든 걷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고졸로 삼성전자에서 임원까지 승진한 뒤 더불어민주당의 인사로 영입돼 광주지역구에서 총선에 출마하였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최근 출마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앞으로 남은 임기 1년, 시정에 전념하겠다”며 직접적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윤시장이 출마의지를 강력하게 가지고 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안철수 전 의원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했지만, 현재 소속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박혜자 전 의원도 지인들에게 “내년 시장선거에 출마, 최초의 여성광역시장이 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민주당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 민형배 광주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박혜자 전 의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이형석 광주시당 위원장, 최영호 남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에서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국회부의장), 김동철 원내대표, 장병완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와 함께 교육계에서도 거론되는 인사가 있어 잠재적 출마 예상자의 폭이 커지고 있다.

      현재 대체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하려는 이들은 10여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역대 어느 시장선거때보다도 많은 이들이 직간접인 행보를 하는 가운데, 최고의 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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